이민수 SD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이 반려견의 관절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SD동물의료센터 서울점이 24시간 운영과 함께 MRI·CT 기반의 정밀 진단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가 설립한 이 병원은 데이터 중심 진료를 핵심 가치로 삼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D동물의료센터는 김포에서 7년간 메디엘동물병원을 운영한 이민수 원장이 신당동에 확장 개원한 24시간 2차 동물병원이다. 개원 초기부터 MRI(자기공명영상)와 CT(컴퓨터 단층촬영)를 도입해, 영상의학 기반 정밀 진단과 데이터 중심 진료를 실현하는 병원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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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고가의 장비 투자를 한 배경에 대해 "과거에는 촉진이나 엑스레이, 수의사의 경험에 의존해 진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다리를 절뚝이는 반려견이 있을 때 그 원인이 슬개골 탈구인지, 십자인대 파열인지, 신경계 문제인지는 MRI나 CT로 확실히 감별할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에서부터 수술,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병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동진쎄미켐 주식

경험에서 근거로…데이터 중심 진료의 중요성



SD동물의료센터 CT 장비 ⓒ 뉴스1


이민수 원장이 강조하는 핵심 가치는 '근거 기반 진료'다.
그는 "과거와 달리 약 하나를 쓰더라도일진전기 주식
어떤 논문과 연구 결과를 근거로, 어떤 용량에서 효과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며 "요즘은 보호자들도 근거를 제시해야 신뢰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원장은 건국대 석사 졸업 후 대학병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SCI급 논문 12편 이상을 제1저자로 발표, 네이처 자매지에도 논문을 게재했다. 누적 임팩트 팩터(IF)는 10점 이상으로초대박주
국내 수의학계에서도 손꼽히는 연구 성과다.
이러한 전문성은 병원의 빠른 성장으로 이어졌다. 개원 3년 반 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하며 경쟁이 치열한 서울 2차 동물병원 시장에서 단기간에 확실하게 입지를 구축했다.
MRI와 CT를 기반으로 한 정밀 진단 시스템은 신경계, 관절 질환, 종양 환자들의 내원을 이끌고 있다대우차판매 주식
. 최근에는 심장기형, 간종양 등 고난도 인터벤션 시술과 암센터 운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5년부터 본격 도입한 인터벤션은 현재 80건에 육박하며 성공 사례를 쌓고 있다.
안전성·유효성 입증 관절 주사…회복 촉진 솔루션으로 주목



이민수 원장이 최근 십자인대 단열과 슬개골 탈구 수술 후 회복 중인 반려견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근거 중심 진료 철학을 실천하는 SD동물의료센터는 최근 관절·근골격계 치료에 콜라겐 관절 주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동물용 의료기기 애니씰은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타입1 아텔로콜라겐이 주성분이다. 조직 재생과 인장 강도 향상 효과가 다수의 논문을 통해 검증됐다. 인대·힘줄·관절·근육 등 근골격계 병변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 원장은 "콜라겐의 효과는 연구로 충분히 입증됐기 때문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치료 옵션으로 관절주사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라겐 관절주사는 수술 직후 주입 시 통증 완화와 회복 촉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노령견처럼 마취 부담이 큰 경우, 수술 대신 콜라겐 주사가 유용한 대안이 된다.
이 원장은 "과거에 출시했던 관절주사 제품들은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애니씰과 같은 의료기기는 완충 효과가 확실하고 파행 개선이 눈에 띄어 보호자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적용 사례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수술을 위해 내원한 4살 비숑프리제는 TPLO(경골평면교정) 수술 후 콜라겐 주사를 병행했다. 이 원장은 "해외 일정 때문에 재활 기간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빠른 회복을 위해 콜라겐 주사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십자인대 단열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관절 주사를 주입하는 모습(SD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정체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병원"
병원명 'SD'는 Special & Development의 약자로, 전문성과 지속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이민수 원장은 "데이터 기반 진료를 토대로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고, 보호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D동물의료센터는 서울 왕십리점과 김포점이 함께 움직이는 종합 동물의료센터다. 24시간 진료와 협진 시스템을 통해 2차 진료 동물의료센터로 모든 질병과 치료 과정을 원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과·외과센터부터 동맥관개존증(PDA)센터, 한방재활센터, 최신 CT와 MRI를 보유한 영상의학센터, 인터벤션센터, 혈액투석센터 등 진료센터를 운영하며 보호자 상황에 맞춰 치료 단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펫피플][해피펫]



SD동물의료센터 서울점 내부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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