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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하는 질병으로 알려진 희귀 질환인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20대 여성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달 9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 사는 대학생 앰버 커닝햄 로건(26)은 마케팅 경영학 공부를 막 시작하던 21살에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진단을 받았다. CML은 골수 세포 이상으로 백혈구가 과다 증식하는 혈액암으로, 일반적으로는 60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희귀한 악성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앰버는 희귀 백혈병 진단을 받기 전 "수년간 아침에황금성포커게임
잇몸에서 피가 난 상태로 일어났다"면서 “단순히 양치질을 너무 세게 했거나, 가벼운 잇몸 염증이 반복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정기 혈액 검사를 받아보니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과 함께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게 된 것이었다.
앰버는 "항상 피곤했고, 몸 여기저기 아팠으며, 손과 다리가 무감각해지증권사트위터
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었다"면서 "척추 스캔과 MRI결과는 정상이었다.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어 정말 답답했다"고 말했다.
진단 당시 시험 기간이 한창이었던 앰버는 경구 표적 치료를 시작하며 구토와 뼈 통증, 편두통, 발진, 탈모 등 극심한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앰버는 “내 나이와 평소 건강 상태를 우리넷 주식
고려했을 때 모두가 암은 아닐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면서 "백혈병이 노인들만 걸리는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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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TIGER금은선물(H) 주식
약 840건의 새로운 CML 사례가 발생하고 그중 224명이 사망한다. 약 80%의 환자가 진단을 받은 후 5년 이상 생존하지만, 암이 더 진행된 환자의 경우 생존율은 엄청나게 떨어진다.

국내에서도 CML은 매년 400~500명 발병하고,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 및 소아 발병이큐티
률은 5% 미만이다. 또한 그중에서도 60대가 22%, 70대가 20%로 노년층 발병률이 가장 많다. 국내 CML 환자의 생존율은 85~90% 수준으로 보고된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발병 당시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애를 먹는다. 일부 환자들은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진단되거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와 소화불량, 극심한 복통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받곤 한다.
병이 진행되면 피로,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복부 팽만, 조기 포만감, 발한, 비장 비대, 간 비대 등 급성 백혈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감염과 출혈이 빈발하는데, 혈소판 감소로 코피·잇몸 출혈, 멍 발생, 출혈 등 증상이 지속된다. 빈혈, 열, 호흡 곤란, 어지럼증 등 증상도 수반한다.
치료는 표적치료제를 경구 복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약물 치료만으로 대부분 만성기 환자는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다. 다만 약물 내성이 생기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고려된다. 미국혈액학회에 따르면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50%는 이식 5년 후에도 재발없이 생존했으며, 추적 관찰했을 때 생존 기간이 약 10~15년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예방법에 대한 뚜렷한 수칙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뚜렷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부 고단위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에 발병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보호 장비 착용이나 안전 수칙을 엄수하여 이러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권고된다.
앰버는 "병의 징후를 인식하는 것이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차이일 수 있다"면서 "지금은 괜찮아 보여서 사람들은 내가 치료되었다고 생각하지만 CML은 만성 질환이고 평생 이 병을 앓고 살아가야 한다"고 주의를 전했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